きの
はくよう
わかれば
はるしものの
まだはる


한국어 번역

바람이 부는
백양나무 길의
새싹을 보니
봄은 이미 왔는데
아직 봄 같지 않네


배경・감상

봄학기가 시작되었는데,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학교에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. 코로나 시대는 참 살풍경했습니다.
ZOOM같은 것이 일반화된 것도, 지금 생각하면 신기합니다.
코로나를 의식해서, 바람(風=かぜ)은 일부러 감기(風邪=かぜ)로 표기했습니다.


공부・잡담

  • 見れ:여기의 「ば」는 이연형에 붙어 있으므로 ‘확정조건’입니다.
  • 来しものの:「ものの」는 연체형에 붙으므로, 과거의 조동사 「き」는 그 연체형인 「し」가 됩니다. 「き」는 연용형에 접속하지만, 「来(く)」와 같이 カ행 변격동사(그리고 サ변)의 경우에는 미연형에 접속한다고 합니다. 「来」의 활용은 【미연연용종지연체이연명령(よ)】으로, 미연형은 「こ」입니다. 그렇지만 이 시에서 문법을 잘 적용했는지는 그다지 자신이 없습니다.
    • 이「春来しものの、まだ春に似ず」라는 제4・5구는, ‘春來不似春’이라고 하는 구절을 제 나름대로 옮겨보고자 한 결과입니다. 이 ‘춘래불사춘’은 어떤 당나라 시인이 한나라의 미녀였던 왕소군의 고사를 읊은 한시의 한 구절입니다. 계절은 봄이지만, 흉노의 땅으로 보내진 그녀는, 봄이 봄 같지 않았겠지요.
    • 한국에서는 이 구절이 유명해서 자주 사용되는데, 일본에서는 그다지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. 이 또한 신기하네요. 아래는 그 원문 (「昭君怨三首」)의 일부입니다.(AI로 번역)

胡地無花草 | 오랑캐 땅에는 꽃도 풀도 보이지 않으니
春来不似春 | 봄은 왔지만, 전혀 봄 같지 않네
自然衣帯緩 | 저절로 옷의 허리띠가 헐거워지니
非是為腰身 | 이는 결코 허리를 예쁘게 보이기 위함이 아니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