白しろ妙たへの
瓦かはら葺かきたる
文もん殊じゅ殿でん
屋や根ねより落おつる
春はるの雪ゆき水みづ


한국어 번역

하이얀
기와를 인
문수전
지붕에서 떨어지는
봄의 눈 녹은 물


배경

정말 순수하게 그 광경을 직접 보고 지었습니다.
농담이나 말장난, 혹은 웃긴 장면이 담겨 있지 않은 이런 시는 약간 부끄럽습니다. 진짜 시인인 척 하는 것 같아서요.
노래에 등장하는 ‘문수전’은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상원사라는 사찰의 전각 중 하나입니다.


공부・잡담

  • 白妙の:「白妙の」는 마쿠라코토바의 하나로, ‘옷, 소매, 눈’ 등을 수식한다고 합니다. (참조) 마쿠라코토바는 대개 단가의 초구나 제3구를 때워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. 고마운 일입니다.
    • 그렇다고는 해도, 이 노래에서 「白妙の」에 바로 이어지는 ‘옷’이나 ‘소매’ 등은 보이지 않습니다. 이어지는 것은 ‘기와’인데, 그래서 마쿠라코토바의 활용이 잘못되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, 사실은 결구의 ‘눈’이 이 기와에 쌓여있는 풍경을 그리고 싶었습니다.
    • 「白妙の」가 들어간 백인일수의 노래는 두 수나 됩니다. 2번과 4번입니다. 둘 다 제3구에 있습니다.

春すぎて
夏来きにけらし
白妙しろたへの
衣ころもほすてふ
天あまの香具かぐ山やま

田子たごの浦うらに
うち出いでてみれば
白妙しろたへの
富士ふじの高嶺たかねに
雪ゆきは降りつつ


  • 落つる:오늘날의 「落ちる」는 「落つ」인데, 그 활용은 【ち미연/ち연용/つ종지/つ연체る/つ이연れ/ち명령よ】입니다. 여기에서는 연용형이므로 「落つる」로 썼습니다.
  • 春の雪水:이처럼 명사나 명사구로 맺는 것을 「体言止め」라고 하는 듯합니다.